11月26日に判決を迎える『産経新聞』前ソウル支局長。 遺族も願う韓国朴大統領「空白の7時間」の解明/11월 26일에 재판이 예정된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유족들도 바라는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공백] 해명.

Tatsuya Kato, the former Sankei Shimbun Seoul Bureau Chief

 

10月19日、韓国検察は『産経新聞』の加藤達也前ソウル支局長に対して、朴槿恵大統領の名誉を毀損する記事を書いたとして懲役18ヶ月を求刑した。判決は11月26日に下される予定だ。

10월 19일, 한국검찰은 [산케이신문]의 가토타츠야 전 서울지국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기사를 게재한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구형했다.

판결은 11월 26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韓国国内のメディアはJFJNの取材に「11月の判決が懲役になるならば世界的な恥だ」「韓国の言論の自由がここまでおちるとは」「この訴訟は戦略的封鎖訴訟といえる」「マスコミは大統領のスポークスマンではない」「大韓民国のマスコミの現実を世界にそのまま示す出来事だ」などと政権側を激しく非難。「報道の自由への危機感」を感じていた。

JFJN의 취재에 의하면, 한국 국내 미디어는 “11월 판결이 징역형으로 결정난다면 세계적 망신이다”, “한국 언론의 자유가 여기까지 떨어질 줄이야”, “이 소송은 전략적봉쇄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은 대통령의 대변인이 아니다”,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을 그대로 세계에 보여준 사건이다” 등 정부를 격렬하게 비난.

“보도의 자유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大統領選時の疑惑を取材し、法廷に呼ばれた経験を持つ『タンジ日報』のキムチャンギュ副編集長は次のように語った。

대통령선거 당시의 의혹을 취재해 법정에 소환된 경험이 있는 “딴지일보”의 김창규 부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産経新聞のイメージは韓国国内では確かに悪い。今度の記事も噂レベルのあまり信頼できないものだと判断している。しかし、一国の大統領が法の力を利用してまで加藤氏を追い詰め起訴したことは、この問題について左派・中道・保守に関係なく“メディアはみんな黙っていろ”という意味に他ならない。 このような雰囲気が続くならば、保守の言論機関もこの先ずっと大統領側に立っているかどうかの保障はない。自分の味方をも切り捨てる行為ではないだろうか」

“산케이신문의 이미지는 한국 국내에서는 확실히 좋지 않다. 이번 기사도 소문 정도의 레벨로 그다지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일국의 대통령이 법의 힘을 이용해서까지 가토씨를 몰아붙여 기소한 일은, 이 문제에 있어 좌파, 중도, 보수를 막론하고 ‘언론은 입을 다물고 있으라’라는 의미 외에는 해석할 길이 없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보수 측 언론기관도 언제까지고 대통령 편에 서있을지에 대한 보장이 없다. 자신의 한쪽 팔을 잘라내는 행위가 아닌가.”

ラジオ・パーソナリティー兼風刺家のキム・オー・ジュン氏は「加藤氏はスケープゴートにされた。政府は加藤氏を吊るし上げることで、韓国メディアを黙らせたい。青瓦台(大統領官邸)は加藤氏の起訴を通して、韓国中の全メディアに“パクネ大統領のプライベートな生活、そしてセウル号沈没救出の際の彼女の失敗とそれに関する空白の7時間について、誰も話してはならない!”というメッセージを送りたかった」と分析。

라디오 진행자 겸 풍자가인 김어준씨는 “가토씨는 희생양이 되었다. 정부는 가토씨를 본보기로 삼아 한국 언론을 잠재울 생각이다. 청와대(대통령관저)는 가토씨를 기소함으로써, 한국내 모든 언론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 그리고 세월호사건에서의 실패 및 거기에서 이어진 7시간에 공백에 대해 그 누구도 떠들어대서는 안된다!’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이다.”라고 분석.

そして「加藤氏の書いた記事と似たような内容の記事を書いた『朝鮮日報』に青瓦台は何も言っていない。彼らは韓国ナンバーワンの新聞との争いを避けて、産経新聞を見せしめに取り上げた。韓国内の反日感情が青瓦台の卑怯な意図を覆い隠してくれることを期待したのだろう」と話した。

그리고 “가토씨가 쓴 기사와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쓴 ‘조선일보’에는 청와대로부터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들은 한국 넘버원의 신문과의 분쟁을 피해 산케이신문을 본보기로 삼은 것이다. 한국내 만연한 반일감정이 청와대의 비겁한 의도를 덮어 주길 기대하는 것 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キム氏は、昨年、自身が運営するラジオ番組での報道をめぐり大統領側から起訴され、懲役2年半を求刑された。しかし、昨年12月に無罪が確定した。

김어준씨는 작년, 자신이 운영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한 보도를 둘러싸고 대통령측으로부터 기소당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작년 12월 무죄가 확정되었다.

加藤氏の求刑を非難しているのは韓国のメディアだけではない。

가토씨에 대한 기소를 비난하고 있는 것은 비단 한국 언론만이 아니다.

「私の息子が救助なく溺れ死んでいくその7時間の間、大統領は何をしていたのだろう。どうしても知りたい。事件の一部始終を全部知りたい」(事故にあって死亡した17歳の男子生徒の父親)。

“내 자식이 구조받지 못한채 익사한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아무래도 알아야만 되겠다.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싶다.”

(사고로 사망한 17세 남학생의 부친)

「大統領の7時間の言動を疑問視した加藤氏はジャーナリストとして当然のことをしただけだ。私は加藤氏の正当性を信じている」(遺族への募金活動を行っているボランティアの男性)。

“대통령의 7시간 동안 언동을 문제 삼은 가토씨는 저널리스트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나는 가토씨의 정당성을 믿고 있다.”

(유족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남성 자원봉사자)

セウォル号事件の遺族と遺族支援者も、加藤氏の記事には“正当性”があると認め、加藤氏と同じように“大統領の空白の7時間”の解明を願っている。

세월호 사건의 유족이나 유족들을 지원하는 사람들도, 가토씨의 기사는 정당하다고 인정하고, 가토씨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7시간의 공백’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国際ジャーナリスト団体『国境なき記者団』(本部=パリ)も「大統領の行動について疑問を提起するジャーナリストを刑事訴訟することは、民主主義を遵守する国家においては考えられない行為だ」と激しく非難。検察側の求刑を取り下げる要請を10月19日に発表している。

국제 저널리스트 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본부 = 파리)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하는 언론인을 형사소송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준수하는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행위이다.’라고 강하게 비난.

검찰측의 구형 철회 요청을 10월 19일에 발표했다.

「セウォル号事件と空白の7時間」

‘세월호 사건과 7시간의 공백’

2012年4月16日に発生した旅客船セウォル号の転覆事件。この事故による死者は295人、行方不明者は9人とされている。産経新聞の加藤達也前ソウル支局長は2014年8月、産経新聞のウェブサイトに『朴槿恵大統領、沈没事件の当日に誰と会っていた?』という見出しで、事故当日の朴大統領の行動を推測した記事を投稿。この記事が朴大統領シンパから強い反発と怒りをかい、韓国のナショナリスト団体によって起訴された。

2012년(*2014년인데 기사본문엔 2012년으로 오보되었음.) 4월 16일에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고.

이 사고로 말미암아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행방불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산케이 신문의 가토 타츠야 전 서울지국장은 2014년 8월, 산케이신문 웹사이트에 “박근혜 대통령, 침몰사고 당일 누구와 만나고 있었나?”라는 표제로 사건당일 박대통령의 행동을 추측하는 기사를 투고.

이 기사가 박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과 분노를 불러와 한국 민족주의자 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加藤氏による記事の発表以前に 『朝鮮日報』が 、事故当日の大統領の空白の7時間に関して疑問を提起していたが、朝鮮日報の記者に対して訴訟は起こされていない。その後、この空白の7時間は「触れてはならない聖域」などと言われ、 韓国内で本格的な調査報道はされていない。

가토씨가 쓴 기사 발표이전에 “조선일보”가 사고당일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공백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였으나, 조선일보 기자에 대한 고소는 없었다. 그 후, 이 공백의 7시간은 ‘건드려서는 안되는 성역’ 따위로 불리며 한국 내에서 본격적인 조사보도가 이어지지 않았다.

(取材・文・撮影/瀬川牧子・『国境なき記者団』日本特派員)

※10月30日、『タンジ日報』キムチャンギュ副編集長のコメントを差し替えました

※11月1日、韓国語版を追加しました。